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프로젝트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양성] 두 번째 미니 프로젝트 회고록

gamjadori 2024. 2.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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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를 이용한 티켓 예매 사이트 구축

  • 프로젝트 기간: 2024년 2월 2일 ~ 2024년 2월 8일
  • 팀원:OO , 성O, 최OO

프로젝트 목적

  • 글로벌 인프라 기반으로 빠른 서비스 및 콘텐츠 제공
  • 높은 탄력성으로 신속한 트래픽 증가 대응
  • AWS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탐구로 AWS 서비스 이해도 증가
  • AWS 아키텍처 설계로 아키텍처 구성 능력 증가

기술 범위

  • 다수의 이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서버 구성
  • CloudFront를 이용한 빠른 콘텐츠 전송으로 원활한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
  • 고객과 결제 정보, 예매 대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
  • 사용자가 지정된 서버에 접속하도록 로드밸런서 기능 이용
  • 특정 시간대에 증가하는 이용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토 스케일링 기능 구현

 



회고록

  벌써 두 번째 미니 프로젝트를 끝냈다니 시간이 빠름을 느낀다. 첫 번째 프로젝트를 끝내고, 혼자 보완까지 해본 뒤 사실 내가 수강하고 있는 클라우드 양성 과정에 꽤 자신감이 붙었던 상태였다. 하지만 AWS 클라우드를 접하면서 그 자신감이 내려갔었다. 윈도우를 사용할 적에는 시각적인 로고가 많아 내가 컴퓨터로 뭘 보고 있는지 파악하기 쉬웠는데, 리눅스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지보다는 터미널을 통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아야 했고... 터미널로 작업하는 것에 익숙해질 때 쯤 다시 웹 사이트를 통해 버튼 몇 개 누르는 걸로 내가 어떤 서버를 구축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했다. 서버 구성도가 서서히 머리에 그려질 때쯤이면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 계속해서 감이 안 잡혔다. 그런 상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니... 이번에야말로 정말 민폐가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최대한 나는 프로젝트에 협조적임을 어필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썼다. 아무래도 대학생 때 팀플 과제를 하면 내 카톡을 사람들이 본 건지 아닌건지 항상 긴가민가 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 모호함을 줄이기 위해 대답 잘 하기, 의견은 확실하게 말하기 이런 행동을 취했다... ^__^ 이런 확실한 태도가 항상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인다.

  우리 팀은 다른 팀처럼 활발하게 작업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차곡차곡 작업을 진행했다.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회의를 하다가 좀 더 자료 조사를 해보고 다시 만날까요? 이런 말을 많이 했다. 그만큼 서버 하나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우리가 설계한 아키텍처는 수업 과정에서 주로 실습한 쓰리티어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왜 새로운 걸 시도하지 않았나요?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팀은 그것보다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를 많이 했다. 이런 고민들이 쌓여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 때 좋은 점수를 얻었다. 프로젝트 발표에서 순위를 매겼다는 건 아니지만 강사님께서 이런 부분을 집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고 싶었던 모습이라고 칭찬해 주셨다.

  작업은 쉽지 않았고 자잘자잘한 오류를 많이 만나 혼자 또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팀원을 만난 덕분에 많은 지식을 얻어갔다. 사실 수업 때는 강사님이 보여주는 화면을 보고 똑같이 버튼 따라 누르기와 입력하기에 급급했는데 조장을 맡은 팀원 분이 계속 설명해주시고 본인의 작업 과정까지 세세하게 기록해 전달해 주셔서 내가 구성한 아키텍처를 처음으로 큰 그림으로 이해했다. 보안 그룹이나 로드밸런서를 생성할 때 포트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수업을 따라갈 때 제일 골머리를 앓았던 게 보안그룹 설정이었는데, 막상 정리해놓고 보니까 어려운 게 아니더라.

  나의 이번 프로젝트 주 역할은 PPT 제작이었는데, 누군가에는 프로젝트 메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마지막에 작업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PPT이기 때문에 PPT를 제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이해를 했냐에 따라 그 전달 방법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비록 서버 구축에는 실패했을지언정, PPT를 제작하면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자! 라고 목표를 잡았다. 그리고 나는 내가 세운 목표를 성공했다고 스스로 평가해본다.. 하하

  앞으로 프로젝트는 총 두 번 남았는데, 수업 자체는 2~3주밖에 남지 않았다.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니 또 내가 어느 부분에서 지식을 채워야 할 지 알게 되어 세 번째 프로젝트 진행 전에 또 열심히 구멍 난 지식을 채우러 가봐야겠다...